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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6-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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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높고깊은진리의도량 송악산 \" 강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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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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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산 강천사
충북 제천시 송학면 시곡2리 79-6
전화 : 647-0711
강천사는 충북 제천시 시곡리 松鶴山 정상가까이 있는 선학원 사찰이다.
절 마당에서 보면 제천시내 전경은 물론 ...
저 멀리 월악산 영봉의 사람이 누워있는 듯 얼굴모양의 산이 보인다 .
- 중국의 구화산에도 이러한 산이 있는데 등신불이 있다고 한다 .우리 나라
김교각 스님 ( 지장보살) 도 이곳에서 수행한 곳이다 -
그와 같이 이곳 강천사 관음전에 앉아 주지 스님과 차를 마시면서도
내내 그 얼굴 만( 월악산 정상) 보고 있었다 .
좌로는 소백산의 줄기가 부드러우면서 길게 내려져 가고 있고 ...
주변의 산도 답답한 대지를 차고 오르려는 듯 힘찬 근육이 선이 또렸이 보여지
고 있다 .
함께한 지인은 아무 말이 없다 ...
사실 이곳은 ( 관음전 자리) 흔히 충청도 강원도 지역의 삼대 사찰로 꼽히는
강원도 영월 법흥사, 정선 정암사, 경상북도 영주 부석사의 중간 지점에 해당
되는 명당터라고 한다 ...
더더욱 필자가 자랑하고 싶고 말하고 싶은 것은
시절 인연이 닿지 않아 직접 친견하지 못했지만 , 노로당 이대휘 선사께서 이곳
의 주석하시면서 (1907-1992) , 오늘날 같은 규모로 강천사가 발전된 것 같다
고 하지만, 사실은 도인이 계시는곳은 그 지역 그 고장이 발전이 온다고 한
다 ...
아마도 제천이 이렇게 발전된 것도 선사의 원력과도 무관한것은 아닌듯 싶다 .
청담 , 영암, 성철 등 근대의 고승들과 道伴으로서 경학에 밝고 ,계율에 엄격
했으며 선서화에도 능했던 스님이셨다고 합니다.
선사의 젊은시절 사진과 늦게 준비한 노로당 선사의 근영은 인자하시고 청렴한
모습으로 철저하게 하심으로 그 상을 나타나지 않으셨다 합니다...
뒤 늦은 친견이지만, 정말 도인은 그 모습으로도 도인인것 같습니다.
선사께서 주석하실때 이곳 강천사는 선객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았다고 하며
주지스님이 설명한 선사의 열반시에도 염주를 돌리시고 있었다도 합니다...
그 고통이 대단할터인데도 말입니다...
강천사 소개의 끝을 선사께서 말년의 지은 다음과 같은 글이 있어 옮겨보며
마치려 합니다.
많이 싸웠는데 ,
앞서들 가버려 싱거웠다 .
가면서 싸우던 것 챙겨간 사람은 없을 게다.
그 자는 바람곁에
다녀간다더니 여태 소식 없었냐 ? 몰라 ?
소식없는 것 보면 그 자
부끄럼은 싸가지고 간 모양이라 .
나는 아무 것도 안가지고 갈란다 .
소식 전하지 않을 테니 무소식을 내 소식 삼아라 .
가만 , 밖에 누가 왔다 . 내다봐라.
동무해 가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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