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이란? 금강경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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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삶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자신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이 세상에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과 맞닥뜨리며 살다가 결국 늙고 병들어 죽는다.
하지만 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나라고 여기고 있는
자아自我의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된다.
2500여년 전 붓다도 이와 같은 의문이 들어
왕자의 신분도 헌신짝처럼 벗어던지고
설산에서 6년 동안 고행하였다.
그리고 보리수 아래에서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고아누다라삼먁삼보리
마침내 세상의 모든 의문과 괴로움苦에서 벗어났다.
그 후 세상의 뭇 중생을 위하여 깨달음을 설하였다.
붓다의 설법은 대기설법對機說法, 즉 수기설법授記說法이다.
다시 말하면 설법을 듣는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설법을 달리하였다.
의사가 환자의 병에 따라 치료를 달리하듯이
성인 남녀에게는 그들에 맞게,
부자와 가난한 이에게는 또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상대가 가장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였다.
수보리가 묻는다.
“세존이시여!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세속의 바르고 어진 불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떻게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붓다는 친절하고 간절하게 그리고 거듭거듭 설명하고 또 설명한다.
“수보리야! 금강경은 몸과 마음의 사용 설명서이다. 모두가 이처럼
배우고 익혀서 실천하면 마침내 모두가 성스러운 진리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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