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남자입니다.
원래 공부를 고등학교 입학후 놓았었는데요
공부를 다시 시작하려고 수능 공부후 대학갈려고 수능을 몇번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잘 되지않았습니다. 첫해는 정말 열심히 해서 점수를 올렸지만 기초도 없던 상황이라 아까워서 더 도전했지만..
중간에 불안장애 우울장애들이 걸리고..
올해도 약 먹으면서 하긴하는데 자율신경이 엉망되었다고 집중을 전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된 이유가 제 생각에는 ..친한친구들도 수능본다니까 의대가는거냐? 서울대가는거냐? 이런식으로 저한테는 비꼬는 것처럼 들리고(공부를 아예 놓았었어서..)아무런 관심도 없었다가 갑자기 관심 많아진 친척들에 시선,
스펙도 없고 변변찮은 내가 수능까지 망하면 어쩌지라는 마음, 정말 잘해보고 싶었지만 자신에 대한 큰 실망...
그냥 해도 힘든 수험 스트레스 등등이 겹쳐서 마음의 병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지금도 올해 본 수능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안좋고..이제는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좀 무섭고 알게 모르게 자신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제 자신을 보았습니다.
절에가면 뭔가 나아질까 싶어서 1년정도 절에가서 자격증 같은 것 따면서 한번 생활해보고 싶습니다.
잡일 같은거 도우면서 1년정도 생활 할 수 있는곳있을까요?
아니면 보시금 내더라도 전북이랑 가까운곳을 찾아서 생활해보고싶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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